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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취·창업 ‘강세’ 한남대…수능최저 미적용·수시모집 24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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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본 한남대 오정동 캠퍼스 전경. 한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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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충청권 지역에서 취·창업 현황 상위권을 기록 중인 한남대가 내달 10일~14일 수시모집에 나선다. 이 대학은 수시모집을 통해 정원 외 포함 2429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모든 학과는 문과와 이과 상관없이 교차지원 할 수 있게 한다. 또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으며 전형간소화 차원에서 학생부교과, 학생부 종합, 실기위주 등 3개 전형으로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한남대 역사 및 현재의 위상=대전 대덕구 오정동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이 대학은 지난 1956년 미국 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해 ‘대전대학’으로 설립됐다. 이후 1970년 서울 숭실대와 통합, ‘숭전대학(숭실대의 ’숭‘, 대전대의 ’전‘을 합성한 교명)’으로 이름을 바꾼 한남대는 1982년 숭실대와 다시 분리돼 현재의 교명으로 자리매김 했다.

한남대는 지난 2010년대 초반 시작된 교육부의 대학구조조정 후폭풍에도 성장에 성장을 거듭, 일련의 성과들을 일궈내는 저력도 과시했다.

최근 한남대는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정부의 일반재정지원을 받고 국책사업에도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가졌다. 앞서 이 대학은 최근 3년간 링크플러스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 공모에 선정돼 1050억원 규모의 국비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또 한남대는 지난 2015년 제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대전·세종지역 소재 대학 중 가장 높은 ‘우수’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제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30개 평가준거를 모두 충족함으로써 대학가에 불어온 구조조정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자체 생존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 대학은 현재 7개 단과대학에 3개 독립학부 및 50개 학과(전공)를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 규모는 1만7000여명(휴학생 포함)으로 졸업동문 10만여명을 배출했다.

한남대는 취업과 직결되는 ‘인기·유망학과’를 다수 운영, 교육수요자에게 실효성 있는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는 취업과 직결되는 ‘인기·유망학과’를 다수 운영, 교육수요자에게 실효성 있는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한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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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연계 ‘인기·유망학과’ 다수 운영=한남대는 경찰학·간호학·호텔경영 등 교육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학과를 다수 운영한다. 이들 학과의 경우 대부분 졸업 후 전공분야의 취업과도 연계 가능하도록 교육프로그램이 구성돼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편이기도 하다.

실제 한남대 경찰학전공은 2014년~2017년 경찰공무원 시험 합격자 수 90명을 기록하며 대전·충청권 대학 중 입학정원 대비 경찰공무원 합격률 부문 최대치를 자랑한다. 교수진은 미국 등 해외 명문대와 경찰대학 등 실무경험자로 구성돼 있으며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무도 전임교수가 재직한다.

또 간호학과는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했다. 학과 신설 이후 지금까지 매년 100%의 간호사 국시 합격률과 전원 취업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컨벤션호텔경영학과는 2006년 대전·충청권 최초의 컨벤션산업학과로 신설돼 전공 관련 전국 규모의 공모전에서 14회 이상 대상을 수상, 취업률이 78.3%(2017 대학정보공시기준)에 달하며 린튼스쿨 글로벌비즈니스전공은 100% 영어로 전공 수업을 진행하는 국제학부로 소속 교수의 90%가 외국인으로 충원, 학생들은 영국 캠브리지대학 등에서 계절학기 프로그램과 인도, 홍콩, 상하이, 하노이 등 국가에서 해외 인턴십, 린튼글로벌챌린지(해외탐사활동)에 참여한다.

◆‘대학창업지수’ 대전지역 1위=한남대는 올해 6월 전국 218개 대학(4년제, 국공립 포함)을 대상으로 평가한 ‘2018 매일경제 대학창업지수’에서 지역 국립대인 충남대와 한밭대를 제치고 전국 15위, 대전지역 대학 중에선 1위에 올랐다.

또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대학 산학협력활동 조사보고서(2016년 기준)’에서 교원창업기업 매출 분야 전국 1위와 학생창업지원금 분야 전국 6위를 각각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성과에 앞서 대학은 지난 5월 ‘한남창업마실’을 개소하고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컨설팅·멘토링, 실전창업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9월에는 40개의 창업 점포가 들어설 ‘Startup H Market’의 문을 열 예정이다.

한남대는 학생 창업과 관련해 활동 점수에 따라 지급하는 ‘창업마일리지장학금’과 창업인재전형으로 선발된 우수학생에게 주는 ‘창업인재전형장학금’을 마련·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업 의지를 높이고 있다.

정성진 입학홍보처장. 한남대 제공

정성진 입학홍보처장. 한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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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숲길로 조성된 1.8㎞ 구간의 한남대 둘레길과 문화재로 지정된 선교사촌 등은 교내 구성원들에게 안락한 쉼터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학 캠퍼스가 영화촬영지로 각광받는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 대학에서 촬영된 영화는 ▲1987 ▲덕혜옹주 ▲살인자의 기억법 ▲코리아 ▲변호인 ▲쎄시봉 ▲그해 여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캠퍼스 내 선교사촌은 동·서양의 건축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종교·건축·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한남대 정성진(사진) 입학홍보처장은 “우리 대학이 바라는 한남인은 창의적 글로컬 인재로 성장발전이 가능한 사람”이라며 “고등학교 생활을 성실하게 해왔다고 자부하는 학생,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는 학생, 특히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꿈을 이루려는 적극적인 학생이 모여 어떠한 실패나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는 한남인’이 돼 꿈을 키워갈 수 있길 바라본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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