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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년후 1억, 리플은 10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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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CO 자문사 새티스그룹, 가상통화 시장 전망 보고서 발표
비트코인 5년 뒤 10만불 수준 도달 예측
리플, 이더리움은 가치 및 영향력 하락
"비트코인 5년후 1억, 리플은 10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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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표 가상통화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등을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은 5년 뒤 1억원을 웃돌겠지만 리플은 1센트(약 11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타 가상통화 개발 플랫폼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이더리움 역시 영향력이 크게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현지시간) 가상통화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가상통화공개(ICO) 자문업체 새티스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새티스그룹은 가상통화 시장의 가치가 어떻게 평가되는지, 이 같은 가치 평가가 가상통화에 기초하는 실제 자산과 맞닿아있는지 등을 고려하며 가상통화 생태계를 분석했다.
출처=새티스그룹 보고서

출처=새티스그룹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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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를 작성한 셔윈 다울럿과 마이클 허덥 연구원은 비트코인과 익명성이 특징인 모네로 같은 가상통화들은 가상통화 시장 속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비트코인은 5년 뒤 9만6000달러(약 1억660만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가상통화 시장 내 상징성 및 인지도, 상대적 변동성 감소 등을 이유로 들었다. 비트코인 유통 규모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해킹공격 및 위·변조 가능성이 부족한 점도 근거였다.

반면 비트코인캐시와 같이 기존 가상통화의 인지도에 기대거나 기술적 강점이 적은 가상통화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리플(XRP)은 가장 가혹하게 예측했다. 5년 뒤 0.01달러(약 11원) 수준으로 하락한다고 내다본 것이다. 보고서는 "특히 XRP처럼 굳이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해야 하는 유인을 제시하지 못하고 시장을 호도하는 가상통화들은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플랫폼 형태 가상통화 점유율 예측(출처=새티스 그룹 보고서)

플랫폼 형태 가상통화 점유율 예측(출처=새티스 그룹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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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대표 가상통화 이더리움에 대해서도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른 가상통화를 개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이더리움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보고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강력한 커뮤니티는 인정하지만, 설계와 거버넌스의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이전할 경우 논쟁이 커지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더리움이 쌓아온 영향력을 고려할 때 아직까지 잠재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10년 뒤에도 현재(98%)보다는 적지만 50% 수준의 플랫폼 점유율은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익명성 강화 가상통화 분야 점유율(출처=새티스 그룹 보고서)

익명성 강화 가상통화 분야 점유율(출처=새티스 그룹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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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성을 강조하는 가상통화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모네로, 대시, 제트캐시와 같은 '다크코인' 들은 네트워크 익명화처리를 통해 거래 기록을 추적하기 어렵고, 송금처를 알 수 없다. 때문에 자금세탁이나 탈세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보고서는 "비록 개발자들이 언급을 꺼려하지만 이 같은 가상통화의 주 용도는 불법적인 분야"라며 "코드베이스 개발이 활발하고, 사용자 기반이 증가하면서 채굴과 같은 중앙 집중싱 제어의 효과가 적을 수록 유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측면을 고려할 때 모네로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네로의 점유율이 현재 55%에서 10년 뒤 60%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 가격 역시 현재보다 3만8391% 오른 3만9584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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