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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8]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8K 등 프리미엄 전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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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제품 줄이고 대형 집중하는 구조조정
8K, 초대형 프리미엄 TV로 시장 장악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이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8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이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8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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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약속했다.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줄이고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전략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8K 초고화질, 75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 사장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8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작년부터 의도적으로 32~40인치 HD, FHD 제품을 줄여나가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중소형에서 대형으로 바꿔나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견디는 과도기로, 3분기부터 대형 위주로 많이 가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VD사업부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5조84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는 5조6700억원이다. VD사업부는 2014년 이후 4년 간 분기별 실적이 6조원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4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2017년 2분기로 6조1800억원이었다.

이는 중국이 LCD 시장에서 '치킨 게임'을 벌이면서 LCD 분야에서의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해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보이는 저가 라인업을 정리하는 대신 기술 격차를 보이는 분야를 확대해 고수익 프리미엄 전략을 펴고있다.
이번 IFA에서 공개한 8K QLED TV도 그 일환이다. 한 사장은 "TV는 중국, 미국, 유럽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이미 65인치를 넘어서 가고 있으며 올해 75인치 이상 판매만 200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대형 TV로 가면 화질 때문에 8K는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8K(7680X4320)는 풀 HD(1920×1080) 대비 16배, 4K(3840×2160)대비 4배 더 많은 화소를 적용해 대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문제는 아직 8K 이전 기술인 4K 콘텐츠도 부족하다는 점. 이에 삼성전자는 저해상도(SD급 이상) 영상을 8K 수준으로 높여 주는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800만개 이상의 영상을 유형 별로 분석,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한 사장은 "업스케일링 칩을 만들기 위해 3년 간 고생했다"며 "앞으로 어떤 해상도에도 가장 시청하기 좋은 화질을 만드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베를린(독일)=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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