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13일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2018 고등학생 과학 글로벌 R&E 출정식’을 개최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대한민국 미래 노벨상에 대한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교육력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지난 5월 이공계 진학 예정인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생명과학, 화학, 물리 영역별로 선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1일부터 12일간 생명과학팀은 하버드대학교 및 보스턴병원에서 Cafer Ozdemir 교수와 당뇨병 치료를 위한 유전 공학적 연구를, 화학팀은 미국 콜롬비아대, 뉴욕시립대 등에서 Glen Kowach 교수와 나노과학 탐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물리팀은 오는 29일부터 9일간 스위스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에서 전남대 문동호 교수와 함께 입자물리에 대한 해외 R&E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외탐방 이후 오는 10월에 전라남도과학교육원에서 성과보고회를 갖는 한편, 참가학생을 중심으로 R&E학생 동아리를 구성해 방문 대학 및 연구센터와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나주고 주형민 학생은 자신의 꿈인 끈 이론을 통한 노벨상에 도전의지를 보이며 “이번 R&E 과제를 수행하면서 친구들과 함께하는 협력능력 및 과제집착력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며 “유럽입자연구소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들의 태도 및 탐구정신을 배워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래인재과 손현숙 과장은 “미래의 대한민국에 노벨 화학상, 의학상, 물리학상이 나올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남의 학생들이 각 분야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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