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 정부의 불법 차(茶) 재배지 단속 강화와 부자들의 차 수요 증가로 푸젠(福建)성 우이(武夷)산에서 생산되는 우롱차(烏龍茶) 가격이 1년에 20% 가량 급등했다.
가격 상승 덕에 차 재배 농가는 소득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차 재배를 해온 천징시씨는 찻잎 판매 단가가 높아지면서 올해 소득 800만위안(13억원)을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이산 우롱차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부자들의 고급 차 수요 증가와 맞물려 정부의 불법 차 재배지 단속 강화로 공급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중국의 작년 홍차 소비량은 약 30만t으로, 인도(100만t), 터키(32만t)에 이어 세계 3위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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