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紙 “北에서 멀리 벗어나면 쿠데타 일어나거나 축출 시도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다음달 싱가포르로 떠나면 북한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자신이 쫓겨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 측은 미 당국에 김 위원장이 겁내는 몇 가지를 시사한 바 있다고 WP가 소개했다. 자기 전용기가 약 9600㎞에 이르는 왕복 여행시 필요한 연료를 충분히 공급 받을 수 있을지, 싱가포르에 당도하면 자기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WP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걱정하는 게 또 하나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으로부터 멀리 벗어나면 북한에서 군사쿠데타가 일어나거나 자기를 축출하려는 내부 시도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처음부터 이 부분을 이야기했다. 김정은은 안전할 것이고 행복할 것이다. 그의 나라는 부유해질 것이다. 그의 나라는 열심히 일하고 번영할 것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마스크 다시 꺼내야…'발작성 기침' 환자 33배 급...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