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스피드웨이' 용인에 오픈..."올해 20종 이상 신차 출시"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의 전세계 최초 레이싱 트랙 'AMG 스피드웨이'에서 공개된 AMG의 설립 50주년 기념 차종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
[용인=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의 이름을 딴 전세계 최초 레이싱 트랙이 한국에서 문을 열었다. 벤츠 코리아는 'AMG 스피드웨이'로 명명된 트랙을 통해 AMG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올해 2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해 국내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8일 벤츠는 경기도 용인에서 AMG 스피드웨이 오픈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토비아스 뫼어스 메르세데스 AMG 회장이 직접 방한했다. 토비아스 뫼어스 회장은 "한국은 놀라운 성장세로 메르세데스-AMG 성장에 큰 기여를 하는 동시에 고성능 차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메르세데스-AMG의 모터스포츠 DNA를 느낄 수 있는 전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적용 트랙을 한국에서 오픈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AMG의 트랙을 전세계 가운데 처음으로 유치할 수 있던 것은 가파른 성장세에 답이 있다. 지난해 벤츠의 한국 시장 판매량은 6만8861대로 국내 판매 중인 수입차 가운데 최초로 6만대 벽을 넘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22.2%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성장률(19.2%), 글로벌 성장률(9.9%)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AMG 차종은 3206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성장률(33%)을 상회하며 한국을 글로벌 AMG 톱 10 마켓으로 부상시켰다.
벤츠는 국내 고성능 차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올해 20종 이상의 AMG 신차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선 메르세데스-AMG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젝트 원과 메르세데스-AMG GLC 63S 4매틱플러스 쿠페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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