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과체중 아동이 13세 전에 살을 빼면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그 결과 7세 때에는 과체중이었지만 13세에 정상 몸무게로 살을 뺀 남성은 나이가 들어서 당뇨병을 앓을 확률이, 단 한 번도 비만이지 않았던 사람이 당뇨병에 걸릴 확률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13세 이후에 살을 뺀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확률이 47% 높았다.
연구에 참여한 다니엘 박사는 “청소년기에는 비만해지는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비만을 유지한다면 당뇨병 발병 확률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춘기 이전에 비만을 극복해야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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