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역사학자 베르너 마제르는 앞서 이 초상화가 1916년 히틀러와 만난 프랑스 여성 샤를로트 로브조와를 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때는 히틀러가 1차 세계대전에서 군인 신분으로 서부전선에 투입된 시기다.
초상화는 빨간 스카프를 머리에 두른 채 어깨에 갈퀴모양의 농기구를 걸친 모습을 담은 유화 작품이다. 얼굴은 스카프로 가린 탓에 음영이 짙게 드리워 있다. 히틀러의 서명도 들어있다.
한편 히틀러의 그림은 2015년에도 독일의 경매장에 나온 적이 있다. 1904년부터 1922년까지 그린 수채화 14점 가운데 당시 최고가에 낙찰된 그림은 ‘루트비히 2세의 노이슈반슈타인성’이다.
김지희 수습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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