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스파챔피언십 2라운드 코너스 루키 돌풍, 김민휘 30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승할 준비가 됐다."
우즈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2, 13번홀의 연속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PGA투어의 가장 잔인한 '클로징 3개 홀(Closing three holes)'로 꼽히는 이니스브룩의 승부처 '스네이크 핏(Snake Pitㆍ16~18번홀)'에서 모두 파를 지켜 신바람을 냈다. 후반 2, 5번홀에서 버디 2개를 보탰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1.6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한 게 오히려 아쉬웠다.
무엇보다 스크램블링(scrambling) 지수 85.71%가 돋보였다. 그린을 놓친 홀에서 파 이상의 스코어를 만드는 위기관리능력이다. 눈부신 쇼트게임을 의미한다. 우즈는 실제 그린을 7차례나 놓쳤지만 보기는 딱 1개로 틀어막았다. 평균 1.64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샷이 마음먹은대로 떨어졌다"며 "주말에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자리를 확보했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4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우승후보들의 '컷 오프'가 장외화제로 떠올랐다. 스피스는 특히 2017/2018시즌 7개 대회에서 벌써 두번째, 슬럼프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한국군단은 김민휘가 공동 30위(이븐파 142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김시우(23ㆍCJ대한통운) 공동 38위(1오버파 143타), 강성훈(31)은 공동 66위(3오버파 145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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