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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타임 평창] 렴대옥-김주식, 남북 화합 끌어내며 평창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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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북한 피겨 스케이팅 페어 종목 렴대옥(19)-김주식(26) 조가 다시 한 번 남북 화합의 장을 마련하며 2018 평창 올림픽에서의 연기를 마무리했다.

15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 경기가 열렸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총점 69.40점을 얻어 전체 11위로 열여섯 팀이 겨루는 프리에 진출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이날 두 번째 그룹 두 번째로 연기를 했다. 남과 북이 함께 렴대옥-김주식 조를 응원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북한 응원단은 이날 렴대옥-김주식 조를 응원하기 위해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를 찾았다. 렴대옥-김주식 조의 차례가 돌아오자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김주식, 렴대옥"을 연호하는 북한 응원단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연기를 하는 중간에도 가장 큰 응원을 받았다. 객석을 메운 우리나라 관객들이 렴대옥-김주식 조가 점프 등 고난도 연기를 선보일 때마다 다른 누구보다 큰 환호성을 보내줬다. 북한 응원단은 렴대옥-김주식 조의 연기가 끝난 후에는 다시 한 번 둘의 이름을 큰 소리로 연호했다.
렴대옥(왼쪽)과 김주식이 15일 프리 연기를 마친 후 관객들의 응원에 손을 흔들며 답례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렴대옥(왼쪽)과 김주식이 15일 프리 연기를 마친 후 관객들의 응원에 손을 흔들며 답례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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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식은 연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 몹시 긴장했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나니 우리 응원단과 남녘 동포들의 응원을 받아 힘이 났다"며 "남측의 인민들에게도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김주식은 점수와 관련해서는 "해야 할 게 많다. 훈련 때는 이것보다 더 잘 했다"고 짧게 언급한 뒤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갔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이날 페어에서 124.23점을 받았다. 열여섯 팀 중 12위였다. 전날 쇼트에서 받은 69.40점을 합쳐 총점 193.63점을 받아 전체 13위를 기록했다. 193.63점은 렴대옥-김주식 조역대 최고점이었다. 종전 최고점은 지난 1월 대만에서 열린 2018 ISU 4대륙선수권에서 받은 184.98점이었다.
북한 응원단은 렴대옥-김주식 조가 공연을 마친 후 자리를 떠났다. 언제나처럼 두 줄로 열을 맞춰 이동해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렴대옥-김주식 조 응원을 마친 북한 응원단이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빠져나가고 있다.

렴대옥-김주식 조 응원을 마친 북한 응원단이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빠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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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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