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대표 빵집 풍성제과 25일 광주점 식품관 입점
[아시아경제 신동호 기자]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전북 익산의 유명 빵집 ‘풍성제과’가 25일 지하 1층 식품관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그간 여러 유통채널에서 단기행사로만 만날 수 있었던 풍성제과가 백화점 매장에 정식으로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백화점과 지역 맛집의 상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광주지역의 대표 향토 브랜드 빵집인 ‘베비에르’의 마옥천 사장은 처음 2014년 롯데백화점의 입점을 앞두고 그 성공여부에 대한 의문에 고민을 했다. 하지만 롯데백화점의 삼고초려의 노력으로 결국 입점을 하게 됐고, 현재 年 19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광주점 식품관 최고의 브랜드로 올라섰다.
이런 백화점의 성공에 힘입어 베비에르는 15년 4월에 아울렛수완점, 16년 12월에 아울렛남악점에 연이어 입점했고, 17년 기준으로 각 年 14억, 13억 원씩의 매출을 기록하며, 백화점과 지역 맛집 간 ‘상생’ 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풍성제과는 ‘전경철 제과장’이 직접 만든 ‘옥수수 식빵’과 ‘마늘바게트’가 유명하다. ‘옥수수 식빵’은 옥수수 낱알과 찰밥을 섞어 만든 반죽에 소금·멸치·건조 바게트 가루를 섞어 만들어 그 풍미가 일품이고, ‘마늘바게트’는 익산 생마늘만 이용해 만들어 고유의 맛을 살린 것이 유명하다.
김정현 롯데백화점 광주영업부문장은 “풍성제과의 입점이 ‘베비에르, 삼진어묵’의 케이스처럼 백화점과 지역 명물간의 Win-Win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이 같이 ‘지역 상생’의 일환으로 향후에도 지역 맛집의 적극적인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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