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현 기자] 가야금 명인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 교수가 31일 오전 뇌졸중 치료 중 합병증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교 시절 전국 국악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가야금에 큰 두각을 나타낸 황병기 선생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대 음악대학에서 강의, 명동극장 지배인, 화학 회사의 기획관리나 출판사 사장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가야금 명인이다.
서울대 재학시절인 1957년 KBS 전국 국악 콩쿠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2006년부터 6년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황 선생은 2002년 은관문화훈장, 2003년 호암상, 2006년 대한민국예술원상, 2010년 후쿠오카 아시아문화 대상을 받은 ‘한국 국악의 선구자’로 평가됐다.
김성현 기자 sh0416hy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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