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증가세 주춤…작년 제조업가동률 외환위기 이후 최저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11월 최고치를 찍었던 소비 지표가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건설업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달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아는 자동차 생산이 부진해서다. 통계청은 미국 수출 부진, 일부업체 부분 파업 등이 겹쳐 완성차 생산이 감소하면서 자동차 부품 수요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늘어 전년(2016년)대비 2.4%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 금속가공 등에서 감소했으나 기계장비, 전자부품 등이 늘어 전년보다 0.6%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이 주춤한 이유는 기타운송장비, 금속가공제품, 자동차 등의 생산이 둔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품목이 전산업 생산지수에서 차지하는 가중치는 20%에 달한다. 전산업 생산이 둔화되면서 지난해 제조업 평균 가동율은 71.9%로 전년보다 0.7%포인트 하락, 1998년(6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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