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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 4.0%↓ 급감…제조업 가동률 '외환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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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 증가세 주춤…작년 제조업가동률 외환위기 이후 최저

지난달 소비 4.0%↓ 급감…제조업 가동률 '외환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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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11월 최고치를 찍었던 소비 지표가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4.0% 감소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8.6%), 의복 등 준내구재(-4.5), 화장품 등 비내구제(-1.0%) 등의 판매가 모두 줄어든 탓이다. 어운선 산업동향과 과장은 "11월 소비(5.6%)가 높았던데 따른 기저효과가 컸고 승용차, 화장품 등의 판매가 부진하며 지수가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수 하락을 이끈 자동차의 경우 일부 업체 부문파업 및 수입차 확보 물량 부족으로 판매가 부진했다.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건설업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달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아는 자동차 생산이 부진해서다. 통계청은 미국 수출 부진, 일부업체 부분 파업 등이 겹쳐 완성차 생산이 감소하면서 자동차 부품 수요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전산업 생산이 주춤하면서 제조업평균가동률은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0.4%로 이는 2016년 8월(70.4%) 이후 가장 낮았다. 이 기간 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0.0%), 선박 등 운송장비(4.8%)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보다 8.9% 증가했다.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늘어 전년(2016년)대비 2.4%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 금속가공 등에서 감소했으나 기계장비, 전자부품 등이 늘어 전년보다 0.6%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이 주춤한 이유는 기타운송장비, 금속가공제품, 자동차 등의 생산이 둔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품목이 전산업 생산지수에서 차지하는 가중치는 20%에 달한다. 전산업 생산이 둔화되면서 지난해 제조업 평균 가동율은 71.9%로 전년보다 0.7%포인트 하락, 1998년(6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소비는 준내구재를 제외한 내구재ㆍ비내구재가 늘면서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이는 2014년(2.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4.4%) 투자는 감소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22.3%) 투자가 늘어 전년보다 14.1% 늘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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