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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금리인상 가속화 우려…다우 300포인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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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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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전날보다 1.37%(362.59포인트) 하락한 2만6076.8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 역시 헬스케어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1.09%(31.10포인트) 떨어진 2822.4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6%(64.02포인트) 내린 7402.4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증시가 약세를 보인 이유는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 중앙은행인 Fed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통화정책회의(FOMC)를 연다.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시각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Fed가 시장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Fed가 다음날 통화정책회의에서 매파적인 신호를 보낼지를 주목하고 있다. 당초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 차례 금리인상이 예상됐지만, 네 차례 금리인상까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종목별로는 헬스케어주가 약세를 보였는데, 아마존과 JP모건, 버크셔헤서웨이가 손잡고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함께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 헬스케어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헬스케어 비용을 낮추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건강관리 비용 팽창이 굶주린 기생충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의 회사가 이 문제의 해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불가피하다고 말할 수도 었다"고 밝혔다. 또한 버핏 회장은 "우리는 집단적 자원을 투입해 환자의 만족도와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의료비 지출은 국내총생산의 20%에 달한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의료 체계는 복잡하지만, 열린 눈으로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며 “어려운 일이겠지만 의료 비용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직원 및 그 가족을 위한 성과를 내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세운 새로운 회사는 미국 고용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간소하고 투명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본인들의 회사 고용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앞으로 사업 영역은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과 버크셔 헤서웨이, JP모건 3개 회사는 모두 합쳐 백만명 이상의 고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였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 123.1에서 125.4로 상승했다. WSJ 전문가 전망치인 123.0보다도 소폭 높다.

지난 11월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재고 부족으로 높아졌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전 기준으로 각각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6.2%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1%대 하락하며 배럴당 65달러 선을 내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WTI는 배럴당 1.06달러(1.5%) 떨어진 6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도 배럴당 0.54달러(0.78%) 하락한 68.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셰일오일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올해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4% 하락한 133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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