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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산물 수출 23.3억 달러…역대 2번째로 높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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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출, 사상 최초로 5억달러 돌파…美 수출도 2.8억 달러로 역대최고 실적

지난해 수산물 수출 23.3억 달러…역대 2번째로 높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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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대비 약 9.5% 증가한 23억3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수산물 수출액이 23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으로, 2012년 23억6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수출 형태를 살펴보면 수산가공품 수출이 급증해 사상 최초로 9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과거 원료용 냉동수산물 형태로 수출이 이루어지던 것에서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수산가공품 중심으로 전환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수산물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2억8000만 달러, 16.1%↑), 베트남(1억1000만 달러, 9.2%↑), 프랑스(6000만 달러, 32.5%↑)로의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베트남으로의 수출액이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연간 1억 달러 이상 수출하는 국가가 5개국으로 늘어났다.

수출 1위 국가인 일본은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1억1000만 달러, 46.6%↑)과 굴(2000만 달러, 8.3%↑)의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총 7억7000만 달러(4.7%↑)를 수출했다.

중국은 김(9000만 달러, 30.1%↑), 대구(4000만 달러, 46.9%↑) 등의 품목이 호조를 보였으나, 참치(3000만 달러, 10.6%↓)와 오징어(2000만 달러, 26.4%↓)의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총 수출액 3억7000만 달러(0.9%↓)를 기록,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수산물 품목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사상 최초로 5억 달러를 돌파한 김(5억1000만 달러, 45.3%↑)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 외에도 수출 1위 품목인 참치(6억3000만 달러, 8.6%↑)를 비롯해 이빨고기(6000만 달러, 24.5%↑), 게(6000만 달러, 27.0%↑) 등도 각각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노진관 해양수산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산물 수출이 역대 2위 실적을 달성하고, 참치, 김 등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원화 강세, 비관세장벽 강화 등으로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나, 수출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에 역점을 두고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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