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중국 공장 승인 등에 대해선 말 아껴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모든 산업 분야에서 기술유출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도체 소위원회도 필요하다면 만들 계획입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디스플레이, 배터리 분야 소위원회를 만들었던 것처럼 반도체 소위원회도 만들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백 장관은 "아직까지는 (반도체 소위원회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없다"면서도 "반도체가 기술유출 우려에 있어 디스플레이보다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산업 분야에서 기술 유출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는 만큼 전문가들이 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반도체 소위원회도 필요하다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국내에 공장을 마련하는 기업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강조했다. 백 장관은 "반도체 회사에서 말하는 인력 부족, 연구개발비 부족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삼성전자 의 평택공장 전력문제 등 기업이 느낄 수 있는 모든 니즈를 선제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성욱 한국반도체협회장·SK하이닉스 대표(부회장) 이날 행사 환영사에서 "백 장관이 역대 산업부 장관 중에서 반도체 가장 잘 아시는 사람 두 분중 한 분인것 같다"며 "백 장관이 앞으로 반도체 협회를 적극 지원하시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장관 취임에 앞서 지난 2007년부터 SK하이닉스 기술 고문을 지낸 바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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