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는 내년 1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던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연구사무국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탄핵심판 선고 이후로 연기했다.
헌재는 “대통령 탄핵심판이라는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 속에서 탄핵심판 심리에 집중하기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국제관계를 고려해 각국 대표들에게 친서를 보내 양해를 구하고, 베니스위원회와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 헌재소장에게 직접 전화해 불가피한 상황을 설명했다.
헌재 재판관들도 탄핵심판 종결 때까지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공식, 비공식 행사에 불참키로 했다.
페루 헌법재판소 방문 등으로 지난 5일부터 출장 중인 김이수 재판관도 당초 오는 19일까지이던 일정을 앞당겨 이번 주 중 귀국할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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