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노후화되고 협소한 광주 광산구 보훈회관을 새로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병식 의원은 “광산구 송정1동에 보훈회관이 마련돼 있지만 건립된 지 30년 이상이 돼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공간마저 협소해 9개 보훈단체 가운데 3개 단체만 입주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국가적으로 예우를 받아야 할 보훈단체 회원들이 뿔뿔이 흩어져 여러 곳에 더부살이 하고 있어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며 “회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해도 장소가 마땅치 않아 시도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의원은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따라 구는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으로 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며 “하지만 위로금도 너무 적으며 예우차원에서 다른 지원도 전혀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를 강국으로 만드는 데는 유공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정작 당사자들은 형편없는 예우로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 다양한 지원방안과 정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광산구 보훈회관에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등 3개 단체가 입주해 있다. 반면 무공수훈자회, 6?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5?구속부상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6개 단체는 분산돼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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