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PBOC가 출간하는 관영 파이낸셜뉴스는 이날 "위안화 가치는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달러화 상승세가 이제 거의 끝물"이라고 보도하며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또 마준 인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10월의 위안화 가치 하락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것"이라며 목소리를 보탰다.
블룸버그통신은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자칫 하락 포지션에 베팅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켄 청 미즈호은행 외환분석전략가는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가치를 지켜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위안화 하락에 베팅하려는 투자자들은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PBOC는 중국 인민은행은 27일 달러·위안 환율을 달러당 6.7736위안으로 고시했다. 최근 위안화 가치는 6년 1개월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여전히 이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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