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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유가하락·엇갈린 기업실적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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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타임스퀘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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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6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애플 등 주요 기업의 예상에 못 미친 실적 및 유가 내림세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종합지수는 30.06포인트(0.17%) 상승한 1만8199.33으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73포인트(-0.17%) 하락한 2139.4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3.13포인트(-0.63%) 떨어진 5250.27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시가총액 1위 애플이 기대에 못 미친 실적에 따라 2.66%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보잉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4.7% 상승하며 전체 증시에 버팀목 역할을 했다.

업종별로는 신규주택매매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부동산 업종이 1.27% 내렸다. 헬스케어 업종도 0.69% 떨어졌다. 반면 금융과 산업 업종은 각각 0.62%와 0.41% 상승했다.

유가 하락도 이날 증시에 부담이 됐다. 국제 유가는 이날 석유수출구기구(OPEC) 감산 합의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며 3주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78달러(1.6%) 하락한 49.1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90달러(1.77%) 내린 49.8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OPEC 회원국들은 지난달 감산에 합의했고 오는 11월30일 비엔나에서 열리는 회동에서 국가별 감산 규모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라크는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을 이유로 감산 제외를 요청했고 이란과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도 감산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특히 일부 OPEC 회원국들은 내년 산유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감산 회의론을 확산시켰다.

그나마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을 깨고 감소했다는 소식에 낙폭은 줄었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이날 지난주(~10월21일)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55만3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170만 배럴 증가였다.

달러는 9개월 최고치에서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11% 하락한 98.6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19% 오른 1.0907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0.25% 상승한 104.48엔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7달러(0.6%) 하락한 1266.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금값은 한 때 127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트레이드 웹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 1.758%에서 1.790%로 상승했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9월 신규주택매매 건수는 예상을 밑돌았지만 9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신규주택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3.1% 증가한 59만3000건(연율 기준)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는 60만 건이었다. 고용 강세와 금리 약세가 주택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신규주택매매 건수는 60만9000건에서 57만5000건으로 내렸다. 7월 수치도 62만9000건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개월 연속 50선을 웃돌았다. 이날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마킷은 미국의 10월 서비스업 PMI 잠정치가 54.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52.5였다.

앞서 지난 24일 발표된 미국의 10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53.2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종합 PMI 잠정치는 54.0으로 조사됐다. 전월에 51.7보다 높은 수준이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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