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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개인展…회화, 드로잉 30여 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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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e Roads #1, 2016, 종이에 연필, 57x76cm, 2016 [사진=아트스페이스풀]

Tone Roads #1, 2016, 종이에 연필, 57x76cm, 2016 [사진=아트스페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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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아트 스페이스 풀은 2016 풀 프로덕션 '한진 개인전: White Noise'을 내달 1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드로잉 30여 점이 소개된다.

작가는 시청각의 관계에서 청각을 시각으로 다룰 때 빗나가는 지점들을 회화로 표현해왔다. 이번 개인전 '화이트 노이즈(백색소음)'는 작가가 겪은 특정 소리에 대한 불안과 고통을 긍정하는 한편, 그것을 소거하고자 시도한 시청각적 실험 과정이다.
화이트 노이즈는 정신적 또는 물리적 어긋남이 몸에 반응하는 알레르기처럼 특정 소리에 대한 불안 반응으로 나타날 때, 그러한 청각 과민증을 소거하기 위한 방법을 말한다. 의지와 상관없이 들리는 소리로 청각과민증을 앓고 있는 현실에 대한 치료법이기도 하다. 그는 불안의 소리를 소거하기 위해 이동과 머묾을 반복했던 기억 속 시공간을 담았다.

그의 그림에 사람 이미지는 없다. 그러나 무성한 수풀을 헤치며 길을 찾는 사람이 떠오른다. 그곳에는 그가 자신의 기억 속 시청각적 질감을 그려내면서 화면을 유영한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한진의 작품은 회화라는 시각매체의 앞과 뒤, 수많은 겹과 결들을 보여주고 들려주면서 회화에 대한 색다른 방법론을 제안한다.

한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사와 전문사를 졸업하고, 개인전 '아득한 울림(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청주·2015)' 'dim. Garden'(DM아트센터 DM갤러리·서울·2011) 을 열었다. 2015-2016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2016년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 창작지원에 선정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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