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향후 다른 나라로 서비스 넓히겠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본인 스마트폰으로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유니온페이 모바일 티머니' 서비스를 27일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티머니는 한국스마트카드사가 제공하는 모바일 교통카드로 스마트폰에서 충전한 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유니온페이 모바일 티머니 서비스를 본인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돈을 충전한 중국인 관광객들은 한국 방문 시 별도로 교통카드를 구입할 필요가 없게 된 셈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국내 지하철, 버스, 택시, 고속버스, 철도 등 전국의 모든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설치 방법은 차이나모바일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월렛'에서 유니온페이 모바일 티머니 카드를 선택한 뒤 다운 받으면 된다. 단,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하다.
충전은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해 유니온페이 카드로만 지불할 수 있다. 한국, 중국 어디에서나 충전 가능하다. 충전 금액은 유니온페이 카드 청구 금액에 자동 포함된다. 한국에서 다 쓰지 못한 금액은 전용 앱에서 환불 신청하면 신용카드 대금 청구에서 제외된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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