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여당이 본회의 일정 거부를 마치고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이 요구해온 정 의장의 공개사과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여당 관계자는 "오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 의장이 사과에 가까운 유감 표명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의장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6시 국회 의장실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이를 앞두고 오후 5시40분께부터 의총을 열어 의견을 모았다. 본회의는 오후 6시30분에 예정돼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두 차례에 걸쳐 의장실과 의장실 복도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다. 일부 의원들은 의장실 경호원들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욕설을 내뱉어 빈축을 샀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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