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엔터프라이즈는 이 부문을 80억~100억달러 정도에 팔 예정이며, 토머스브라보와 비스타이쿼티를 포함해 여러 사모펀드(PE)가 인수를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제시한 초기 매수가격은 70억~75억달러 수준이다.
소프트웨어 부문을 성공적으로 매각한다 하더라도 과거 오토노미 인수에 들였던 돈보다는 적은 액수다. 하드웨어 시장의 강자였던 HP는 지난 2011년 검색업체인 오토노미를 110억달러에 사들였지만, 부실인수 논란이 불거지며 회사가 큰 타격을 입었다. 레이 레인 HP 회장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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