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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인원 자살]檢 "안타깝다"…충격속 대책마련 부심

최종수정 2016.08.26 09:37 기사입력 2016.08.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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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롯데그룹 수사의 정점을 바라보던 검찰은 신동빈 회장(61)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이인원 정책본부장(부회장ㆍ69)이 소환을 앞두고 자살한 것으로 26일 확인되자 "매우 안타깝다"는 짤막한 입장만을 내놓은 뒤 진상 및 경위 파악에 나섰다.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모습이지만 전후 상황을 고려하면 당혹감과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듯 긴 시간을 들여 실무진에서 최고위 의사결정 라인으로 수사망을 좁혀왔다.

이런 검찰에게 이 부회장 소환은 신 회장을 소환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었다.

검찰은 이 부회장 조사를 끝으로 경영진 핵심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신 회장을 조사할 방침이었다.
신 회장의 턱밑에서 예기치 않은 난관에 부딪힌 셈이다.

검찰은 향후 조사 일정을 전면 재검토ㆍ재조정하기로 정하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 조사를 통해 신 회장을 압박할 결정적인 근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 틀어졌기 때문이다.

검찰 입장에서는 이번 사건이 대기업에 대한 지나친 옥죄기의 결과로 해석되는 상황이 특히 부담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런 시각을 의식한 듯 "이 부회장 소환은 정당한 절차와 수순에 따른 것"이라면서 "어떤 식으로도 이 부회장을 압박한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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