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528명을 대상으로 '열대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열대야를 체감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97.2%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라는 답변은 2.8%에 불과했다.
직장인들은 열대야로 인해 '집중력 감소', '업무의욕 저하' 등 다양한 지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에게 '열대야로 인해 어떤 지장을 받고 있는지'(복수응답) 묻자,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답변이 응답률 68.8%로 1위를 차지했다. '업무의욕이 저하됐다(60.3%)',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는 등 동료와의 마찰이 증가했다(15.3%)', '근무태도가 해이해졌다(10.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수면시간에 변화'에 대해서는 76.3%가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열대야를 이기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는지'에 대해 55.1%가 '그렇다'고 답했는데(복수응답),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를 사용한다(56.7%)', '잠들기 전 샤워를 한다(41.6%)', '충분한 수분섭취를 한다(28.9%)' 등의 순이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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