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에 365일 연중 무휴로 자유롭게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무인스마트 도서관'이 등장했다.
용인시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이 편리하게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무인 스마트 도서관'을 분당선 기흥역사에 설치,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본체에는 42인치의 대형화면에 터치모니터와 CCTV용 카메라ㆍ리더기가 있어 화면을 보고 대출을 할 수 있다. CCTV용 카메라를 통해 보안기능과 원격장애관제시스템, 정전시 복구기능도 갖췄다.
서고부분에는 5단 서가에 신간도서와 베스트셀러 등 이용이 많은 도서 위주로 400여권을 비치했다. 보관도서 검색ㆍ대출ㆍ반납 기능과 베스트셀러ㆍ신간도서ㆍ추천도서 검색기능을 갖고 있다.
용인시 도서대출 회원증을 소지한 시민이면 누구나 1인당 2권씩 7일간 대출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 대출도서는 스마트 도서관에서만 반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시정 홍보동영상, 시정소식 안내, 도서관 문화행사, 지역 생활정보 등의 정보 알림 기능도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날 스마트도서관을 방문해 도서 대출과 반납 등 시스템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정 시장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평소 읽고 싶은 책을 출ㆍ퇴근길에 간편하게 대출해 읽을 수 있도록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어디서든 책을 손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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