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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혜화여고 얼짱 김희애 “이것들아, 마이크에 바람을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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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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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런닝맨'에 출연한 배우 김희애가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특집으로 함께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희애와 지진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애의 활약은 대단했다. 지석진이 "김희애는 혜화여고 여신, 전인화는 숭의여고 여신이었다"고 김희애를 화려하게 소개했지만 김희애는 지석진의 갑작스런 친한 척을 단박에 끊어버려 시작부터 웃음을 줬다.

김희애는 사전미팅에서 런닝맨의 복잡한 게임 룰을 이해하지 못할까봐 걱정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제작진이 지석진씨는 7년이 됐는데도 못 알아듣는다고 말했다. 그게 나다. 너무 반갑다"고 말해 지석진에게 알 수 없는 1패를 안겨줬다.

또 게임에서는 단독 미션이 주어져 이뤄내야 할 책임이 컸다. 김희애는 하하를 2등으로 만들고 자신의 이름표도 사수해야 했다. 김희애는 이 미션을 위해 바닥을 기고 소리를 지르는 등 여배우의 모습을 잠시 벗어놨다.
'따뜻한 곡 한 소절' 미션에서 김희애는 아이비 '유혹의 소나타'의 강렬한 춤을 선보였다. 특히 오답일 경우 마이크에서 바람이 나왔는데 이 때 "야, 이것들아! 마이크에 바람을 달아?"라고 소리쳐 웃음바다가 됐다.

이후 이름표 떼기 레이스를 벌이기 위해 런닝맨 멤버들은 분홍색, 노란색, 파란색 팀으로 나뉘어 보양식 아이템을 얻기 게임을 진행했다. 팀 선정 결과 유재석·김희애·개리가 분홍색, 김종국·지석진·송지효가 노란색, 지진희·하하·이광수가 파란색 팀을 각각 이뤄 보양식을 얻기 위한 미션을 수행했다.

김희애는 유재석과 MBC '무한도전'에 이어 특급 케미를 선보이며 미션을 성공해 이름표 떼기 레이스에 참여했고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하하가 도중에 아웃되면서 미션은 실패로 돌아갔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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