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에 따르면 이 학교 A교감은 지난해 5∼6월 매주 토요일 학교운영위원 자녀들을 학교로 불러 수학 과목을 2시간정도 지도했다.
이 교감은 또 B부장교사를 통해 학교운영위원 자녀의 예체능 실기 점수를 조작하도록 지시했다.
체육 담당인 B부장교사는 19명의 체육 실기점수를 직접 또는 다른 교사에게 부탁해 고친 것으로 확인됐지만 B부장교사는 "성적은 전산으로 입력할 때 오류가 발생한 것일 뿐"이라며 성적 조작을 부인하고 있다.
아울러 두 사람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이들을 수사하고 있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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