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영된 '강적들'에서 그는 홍상수-김민희 스캔들을 두고 "홍감독, 아내, 김민희 중 누가 가장 큰 피해자이냐?"라는 박종진 진행자의 질문에 "홍상수 감독"이라고 말해 함께 나온 출연진들을 당황하게 했다.
"부인을 배신했지 않았느냐"는 출연진의 반박에 "그때는 사랑했지만 지금은 다른 이를 사랑하지 않냐"며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혼은 없다"는 아내의 주장에 대해 "국회 선진화법으로 발목 잡는 것과 같다"며 "이미 끝난 사랑은 쿨하게 정리를 하고 새로운 사랑을 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패널로 함께 출연했던 표창원 의원도 "어느 20대 인턴에게 물어봤더니 다른 사람이 유부남(녀)와 사랑에 빠지는 건 있을 수 있어도 우리 아빠가 그런 일을 저지르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며 자기가 처한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마냥 홍상수 감독을 피해자라고 감쌀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지난달 29일 방송된 ‘강적들’에서 이봉규씨는 최근 수사 중인 박유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