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계란을 생산하는 나주 소재 ‘농업회사법인 녹색계란 주식회사’와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농업인-농업경영체-기업의 상생협력사업을 추진,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업 초기 생산부터 판매에까지 이르기까지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녹색계란은 2013년부터 하림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하림은 농장 사양관리, 공장 품질관리 시스템 등 여러 분야에서 녹색계란에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 결과 녹색계란은 상품 품질에 신뢰도가 쌓이면서 대형 판매처를 확보하게 됐다.
녹색계란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 하림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해줘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일자리도 늘었다”고 말했다.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도에서 주도적으로 조직화·규모화한 농업인 회사 녹색계란은 하림의 도움으로 점차 경영이 개선됐다”며 “생산농가들이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전남지역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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