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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주전경쟁 손흥민도 예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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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과 함께 와일드카드 선발…류승우·권창훈 등 가용자원 많아 주전보장 안돼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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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올림픽축구대표팀 주전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와일드카드 손흥민(24ㆍ토트넘)도 예외는 아니다.

신태용 감독(46)은 27일 서울시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교보컨벤션홀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8월 6~22일)에 나설 대표팀 열여덟 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장현수(25ㆍ광저우 부리), 석현준(25ㆍFC포르투)과 함께 '와일드카드'다.
선발 공격수는 신태용 감독의 구상 속에 1선과 2선을 합쳐 최대 다섯 명, 선수는 여덟 명이다. 세 명은 벤치에 앉아야 한다. 손흥민도 불안하다. 후배들의 기량이 만만치 않다. 신 감독은 "문창진(23ㆍ포항), 권창훈(22ㆍ수원) 등 2선 공격수들은 지금 기량이 최고"라면서 "희생도 필요하다. 손흥민도 경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동생들도 비켜줄 생각이 없다. 류승우(23ㆍ빌레펠트)는 "흥민이형이 합류하면 시너지효과가 기대되지만 경쟁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포지션에서나 다 마찬가지"라고 했다. 류승우는 2선 주전 공격수로 중앙과 측면에서 뛴다. 그는 황희찬(20ㆍFC레드불 잘츠부르크과 함께 손흥민을 위협할 유력 후보다.

몸상태와 기량도 문제다. 손흥민은 90분을 뛸 체력이 안 된다.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에서 지난 시즌 막바지 열여덟 경기(정규리그, FA컵, 유로파리그 포함) 중 3월 18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토트넘 1-2패)만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6월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부진했다. 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60분을 뛰었으나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5일 체코 프라하 에덴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에서는 91분을 소화했지만 후반 30분 이후 지쳤다. 공을 갖지 않았을 때 움직임이 나쁘다는 비판도 많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올림픽 차출을 허락했지만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다음달 29일 이후 가라는 입장이다. 손흥민은 올림픽대표팀과 발을 맞춰 볼 시간이 일주일 밖에 없다. 시차 문제까지 고려하면 심각하다. 토트넘은 호주 멜버른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한다. 손흥민은 보름 새 한국→호주→리우로 이동해야 한다. 비행시간만 거의 마흔 시간이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 딜레마를 간직한 채 최종명단 열여덟 명을 확정했다. 공격수는 와일드카드 손흥민, 석현준과 함께 황희찬이 간다. 미드필더는 문창진(23ㆍ포항)과 권창훈(22ㆍ수원) 등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류승우도 합류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박용우(23ㆍFC서울)와 이찬동(23ㆍ광주FC), 이창민(22ㆍ제주 유나이티드)이 확정됐다. 수비수는 송주훈(22ㆍ미토 홀리호크)과 최규백(22ㆍ전북 현대), 심상민(23ㆍFC서울), 박동진(광주FC), 이슬찬(23·전남), 정승현(22·울산)이 합류한다. 와일드카드 장현수가 경험을 더한다. 골키퍼는 김동준(22ㆍ성남FC)과 구성윤(22ㆍ콘사도레 삿포로)으로 정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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