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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바쁜 英 캐머런…브렉시트 저지 총력전

최종수정 2016.06.17 06:46 기사입력 2016.06.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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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여론 팽팽…부동층 많아 결과 예측 어려워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저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주말에도 잇따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영국의 EU 잔류를 호소했다.

캐머런 총리는 12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나와 "(투표 다음날인) 6월24일 아침에 일어나서도 여전히 영국이 EU의 회원국으로 있다면 우리는 향후 EU 안에서 더 강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어떤 국가도 가보지 않은 국민투표라는 길을 영국은 가고 있으며 이는 향후 EU 내에서 영국 문제가 우선순위에 오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민투표를 통해 EU 회원국들이 영국의 중요성을 더 인식하게 됐으며 이는 향후 EU와의 협상 과정에서 영국이 유리한 지위를 차지하게 할 것이란 점을 강조한 것이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영국 일간 옵저버와의 인터뷰에서는 브렉시트가 몰고 올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영국이 EU를 떠나게 된다면 브렉시트 지지자들은 곧바로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면서 "건강보험, 연금과 같은 복지 예산이 줄고 기업들은 투자를 철회하며 영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최근 나온 설문조사들은 영국의 EU 잔류와 탈퇴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11일 나온 옵저버의 설문조사에서는 브렉시트 반대(44%)와 찬성(42%)이 2%포인트 차이로 근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12일 발표한 설문조사에서는 브렉시트 찬성이 반대를 1%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10%가 넘어 실제 투표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지난주 EU 탈퇴 여론이 잔류를 10%포인트 앞선다는 설문조사 발표 이후 파운드화와 증시가 급락하는 등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투표 종료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채권왕' 빌 그로스는 CNBC에 출연해 "브렉시트 자체도 문제지만 이후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른 국가들도 갑작스럽게 통합보다는 자체적인 문제 해결을 선호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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