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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논란’샤라포바, 2년 자격정지에 “부당하고 가혹해…받아들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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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도핑 논란'에 휩싸여 2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9일(한국시간) 국제테니스협회(ITF)는 샤라포바에게 2년간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샤라포바의 징계는 약물 복용이 적발된 2016년 1월26일부터 2018년 1월25일까지 적용된다. 이로써 샤라포바의 2016년 호주 오픈 성적은 실격 처리됐다.
징계 소식을 접한 샤라포바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ITF는 내가 의도적으로 도핑 규칙을 위반하려고 했다는 걸 증명하려고 엄청난 시간과 금액을 소비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나는 부당하고 가혹한 2년 정지를 받아들일 수 없고, 내가 의도적으로 했다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며 "난 테니스와 내 팬들을 모두 놓쳤다. 내 팬들이 보낸 모든 포스트와 편지를 읽었다. 난 내가 믿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내 팬들을 위해 가능한 빨리 코트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샤라포바는 ITF가 보낸 각종 문서를 공개하면서 자신에게 혐의가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앞서 샤라포바는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금지 약물 복용 적발 사실을 먼저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금지약물 멜도니엄이 검출된 것은 건강 문제 때문으로, 불규칙한 심전도와 유전으로 내려오는 당뇨를 치료하기 위해 투약했을 뿐이라고 밝히면서 ITF가 금지약물로 지정한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샤라포바가 게재한 심경고백 전문이다.

Today with their decision of a two year suspension, the ITF tribunal unanimously concluded that what I did was not intentional. The tribunal found that I did not seek treatment from my doctor for the purpose of obtaining a performance enhancing substance. The ITF spent tremendous amounts of time and resources trying to prove I intentionally violated the anti-doping rules and the tribunal concluded I did not. You need to know that the ITF asked the tribunal to suspend me for four years ? the required suspension for an intentional violation -- and the tribunal rejected the ITF’s position.

While the tribunal concluded correctly that I did not intentionally violate the anti-doping rules, I cannot accept an unfairly harsh two-year suspension. The tribunal, whose members were selected by the ITF, agreed that I did not do anything intentionally wrong, yet they seek to keep me from playing tennis for two years. I will immediately appeal the suspension portion of this ruling to CAS, the 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

I have missed playing tennis and I have missed my amazing fans, who are the best and most loyal fans in the world. I have read your letters. I have read your social media posts and your love and support has gotten me through these tough days. I intend to stand for what I believe is right and that’s why I will fight to be back on the tennis court as soon as possible.

Love, Maria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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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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