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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조정기에 접어든 뉴욕증시…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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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맨해튼 타임스퀘어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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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7일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발언과 함께, 유가하락, 경제지표 호조세 등이 맞물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23포인트(0.1%) 떨어진 1만7828.29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포인트 가량 떨어지면서 2090.10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3포인트 오른 4901.77을 기록했다.
이틀간 상승세를 기록했던 증시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Fed 위원 발언 등에 따라 등락을 반복했다.

지난주(21일까지)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완만한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 명 줄어든 26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조사치 27만5000명보다 적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64주 연속 30만 명을 밑돌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 내구재 수주실적은 전월 대비 3.4%(계절 조정치)나 늘어났다. 시장 예상치는 0.9% 증가였다. 민간 항공기 수주가 65%나 급증한 결과다. 신차 및 부품 수주는 3월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3%가량 늘어났다. 운송부문을 제외한 4월 내구재수주는 0.4% 증가한 데 그쳤다.

장 개장 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고용시장의 호조가 물가 상승을 압박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싱가포르 공적통화금융기관포럼(OMFIF) 강연에서 "미국 고용시장은 완전 고용에 도달했거나 이를 넘어섰다"며 "이는 앞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웰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장 개장 후 피터슨경제연구소 연설을 통해 Fed가 조만간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으나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이러한 기대를 지속해서 지지한다면 이를 연방기금(FF) 금리의 점진적 인상이 적절하다는 신호로 볼 것이다"고 말했다.

달러 가치는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 떨어진 9만5168을 기록했다. 달러 대비 일본 옌은 전일 109.61옌에서 109.74옌으로, 달러 가치가 떨어졌다. 유로 대비 달러도 1.1192달러를 기록해, 전일 1.1150달러에서 달러 가치가 낮아졌다.

레논 스위팅 미국 포렉스 통화 전략가는 "달러의 움직임은 '미국 경제상황이 좋다는 전제 하에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는 올 들어 처음으로 장중 배럴당 50달러를 넘겼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08달러(0.2%) 하락한 49.48달러를 기록했다. 한 때 50.21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 반전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0.21달러(0.42%) 하락한 49.5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금융시장 전망치 250만 배럴보다 많은 42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가 올렸다. 하지만 배럴당 50달러라는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원유 생산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유가는 하락했다.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3.4달러(0.3%) 떨어진 온스당 1220.40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4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 금리인상 기대에 따라 금값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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