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연아는 나의 우상(idol)이다."
차세대 '피겨퀸'을 노리는 엘레나 라디오노바(17?러시아)가 김연아(26)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다음달 4~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2016' 아이스쇼 무대에 초청받은 라디오노바는 최근 주최 측인 올댓스포츠에 이메일을 보내 "나는 언제나 김연아와 같은 스케이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김연아는 나의 우상"이라고 전했다.
라디오노바는 주니어 시절 세계선수권대회를 두 차례(2013·2014년)나 제패하며 '차세대 피겨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시니어 첫 시즌인 지난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사진=엘라나 라디오노바 SNS 캡처
라디오노바는 이전에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를 자신의 롤모델 중 한명으로 꼽았다. 지난해 5월 한국 방문 때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김연아의 등신대를 발견하고 기념사진을 찍은 뒤 'Yuna Queen'이라는 글과 함께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라디오노바는 "김연아의 스케이팅은 아름답다. 그녀는 모든 걸 가졌다. 우아한 점프 뿐 아니라 얼음판 위에서의 민첩함까지. 그녀의 스케이팅은 여성적이고 기품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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