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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朴 대통령 3년째 불참

최종수정 2016.05.18 09:33 기사입력 2016.05.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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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광주 국립5·18묘지, 서울광장 등서 거행..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임을위한행진곡'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5·18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광주 국립5·18묘지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거행된다. 박근혜 대통령도 3년째 불참해 화합·소통·민주화라는 5·18 민주화운동은 이날 기념식에서도 찾아 보긴 힘들게 됐다.

우선 정부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이날 오전 1980년 5ㆍ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민주ㆍ정의ㆍ인권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36주년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광주 국립 5ㆍ18민주묘지에서 거행한다.

'5ㆍ18정신으로 국민화합 꽃피우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유족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3년 연속 불참한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기념식에는 참석했지만 2014년과 2015년 기념식에는 각각 정홍원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이란 부통령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을 요구하며 지난 3년간 기념식에 불참했던 5ㆍ18 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등 3개 단체도 올해는 기념식에 함께 한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헌화ㆍ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님을 위한 행진곡 합창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어떤 방식으로 부르느냐를 놓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6일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존대로 합창단의 합창으로 부르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공식 식순에는 포함됐다.
이에 제창을 요구해 온 5ㆍ18 단체들과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여당인 새누리당도 유감 표명과 함께 재고를 요청했지만 합창 방침은 바뀌지 않았다. 5ㆍ18 기념일이 1997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까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방식이었지만 2009년부터 합창으로 바뀌었다.

서울에서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5·18민주화운동 36주년 서울행사준비위원회 주최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린다. 박 시장은 행사에서 헌화·분향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5·18 영령을 기리는 기념사를 낭독한다. 행사 후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5·18 골든벨(제12회 5·18기념 청소년대회) 행사도 열린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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