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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중국 방송분은 다르다? “북한 묘사 리스크로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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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북한군 안상위 역의 지승현(왼쪽)과  한국군 대위 유시진 역의 송중기(오른쪽). 사진=지승현 인스타그램

'태양의 후예' 북한군 안상위 역의 지승현(왼쪽)과 한국군 대위 유시진 역의 송중기(오른쪽). 사진=지승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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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중국에서 동시에 방송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 심의 통과를 위해 한국 방영분과 다른 방송분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BS 2TV ‘태양의 후예’는 전날 방송된 13회와 이날 방송될 14회 등에 등장하는 북한 측 인사들 관련 부분을 가상의 국가 인물로 설정하면서 그에 맞게 부분적으로 별도 촬영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남북 회담 장면에 등장하는 배우 이재용과 북한군 안상위 역의 지승현 등은 중국 방송분에서 별도의 더빙을 통해 영어 대사를 구사한다.

앞서 ‘태양의 후예’는 1회 도입부에서 펼쳐진 유시진(송중기 분)과 안상위의 단도 싸움 부분 전체를 중국 버전에서는 들어냈다.

제작진은 “중국 심의를 통과하는데 있어 북한 측을 묘사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커서 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가상의 국가로 설정하고 전개하는 과정에서 언어를 놓고 고민했는데 국제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쓰는 영어로 대사를 설정하는 게 무난할 것 같아 영어로 대사 더빙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측이 등장하는 시퀀스 자체는 살아있지만 그 시퀀스에서 컷 별로 한국과 중국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면서 “처음부터 한중 동시 방송을 겨냥해 중국 방송에 맞는 버전으로 대비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또한 “북한 관련 장면을 제외하고는 한국과 중국 버전이 다른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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