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아프리카TV에서 인기 BJ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최군이 자신을 둘러싼 병역기피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최군은 4일 자신의 방송채널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았다. 재판이 처음 시작된 지난 2007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내 기록에 사실증명을 해당 전문의로부터 받고 제출했다. 실제로 병원에 다녔는지, 그 과정에 잘못된 것은 없었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최군이 서울병무청장을 상대로 낸 현역병 입영 처분취소 소송에서 최군의 손을 들어줬다.
최군은 과거 육군 보충대에 입영했으나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군의관 진단에 따라 4일만에 귀가조치됐다. 이후 2014년 신체검사에서 현역병 입영 대상인 3급 판정을 받았으나 최군은 현역 입대가 어렵다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
최군은 "다만 내 과거 인터넷 방송 중 충분히 오해와 억측을 살만했던 발언과 행동에 대해 재차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나는 귀신이 보이지도 않고 보인다고 한 적도 없다. 이미 도를 넘은 많은 자료를 넘겼고 변호사를 통해 진행 중이다"며 "나는 단지 아팠고 치료를 받았고 그것에 있어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원했다. 더 이상의 오해와 억측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군은 2007년 MBC 16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아프리카TV에서 '최군TV'를 진행 중이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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