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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中팬미팅 사칭…한류★ 이용 사기 왜 자꾸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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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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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STM 이소연 기자] 송중기를 포함한 한류 스타 팬미팅 사기, 왜 자꾸 발생할까.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송중기 배우의 중국 팬미팅을 사칭하는 사례들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팬들에게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안내 드린다"면서 "'2016 아시아 투어 팬미팅' 일환으로 조만간 ‘중국 팬미팅’이 진행된다. 관련된 사항은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송중기의 공식 팬클럽 키엘 게시판, CN BLESS, hs e&c의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중기는 현재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면서 자연스레 한류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데이터 전문 업체 '브이링크에이지'에 따르면 송중기는 지난 14일(현지시각) 한중 통합 인기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치솟는 인기에 송중기 팬미팅을 사칭해 돈을 벌려는 사기꾼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를 포착한 소속사가 발 빠르게 '공지'로 대처를 한 셈이다.

한류스타의 대표 주자 장근석 또한 지난 2010년 해외 팬미팅 티켓 사기를 벌이는 사람들 때문에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 당시 티켓을 미처 구하지 못한 대만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팬 카페를 통해 티켓을 구하려 했고 이들을 노린 사람들은 티켓을 팔겠다며 돈을 입금받은 후 잠적했다.
이에 당시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 컴퍼니 측은 "주최 측이 아닌 다른 루트를 통해 구입한 티켓은 가짜 티켓일 가능성이 높다. 더 이상 피해를 입는 일이 나오지 않도록 중국, 홍콩, 싱가폴 등 남은 해외 팬미팅 티켓 구매시 각별히 주의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준기 또한 지난 2009년 자신의 미니홈피에 해외 팬들에게 "여행 사기를 조심하라"고 경고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당시 명백히 피해를 입은 팬들이 표면으로 들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이준기는 팬들에 대한 걱정으로 '예방' 차원에서 글을 남겼다. 이준기는 "대부분 팬 관련 행사는 정식 공지를 하고 어설픈 이벤트 기획은 애초부터 만들지도 않는다"면서 "앞으로 정확한 사전 정보나 향후 계획이 공지되지 않은 이벤트나 관광사품은 절대 의심해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류 스타를 이용한 사기가 해외,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동남아시아권에서 한류 스타의 인기가 높다는 방증이다. 해외 팬미팅에 참가하기 위한 경쟁률이 높아질수록 암표를 사칭하는 사기꾼 또한 늘어나기 마련이다. 더욱이 해외 스타의 경우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훨씬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팬미팅을 포함해 스타 관련 행사에 참가하려는 팬들의 마음은 더 간절할 수밖에 없다.

송중기 사례는 송중기가 중국에서 얼마나 '핫'한 스타로 부상했는지 알려준다. 중국 팬미팅에 대한 공식 공지가 이뤄지기 전부터 팬미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 이 같은 사기에 소속사가 손을 놓고 있었다면 애꿎은 송중기 측 이미지에도 불똥이 튈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이번 송중기 사례처럼 소속사와 스타가 관심을 갖고 팬들이 '사칭'과 '진짜'를 구분할 수 있도록 명확한 안내를 하는 것이 팬들과 스타, 양쪽에 최선인 듯하다.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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