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프랑스 배우 소피 마르소(49)가 프랑스 최고훈장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 수상을 거부해 주목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 이탈리아 일간 라 스탐파 등 유럽 언론에 따르면 마르소는 최근 프랑스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레지옹 도뇌르를 수여한 데 항의하는 의미로 훈장 받기를 거절했다.
프랑스는 지난 1월 초 사우디가 시아파 지도자 등 47명의 사형수를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테러 혐의로 전격 처형하자 이를 맹비난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
하지만 그로부터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당시 처형을 주도한 주요 인물에게 최고 권위의 훈장을 수여해 인권단체 등으로부터 '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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