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이날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89) 할머니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고 면담에 동석했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윤미향 공동대표가 전했다.
윤 대표는 "반 총장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환영한 것으로, 합의 내용을 환영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또 "반 총장이 유엔의 메커니즘을 이용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자문해 줬다"고 밝혔다.
한편 길 할머니는 면담을 마친 뒤 반 총장으로부터 원하는 답변을 들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못들었다"고 답했다.
이날 면담은 반 총장 부인 유순택 여사도 동석한 가운데 30여분간 진행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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