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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오와 코커스, D-1까지 대혼전

최종수정 2016.02.01 11:21 기사입력 2016.02.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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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대선 경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주(州) 코커스(당원대회)가 사상 유례없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커스 실시를 단 하루 남겨둔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조차도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 모두 결과를 예단할 수 없을 정도의 초접전이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는 그대로 드러났다. 디모인 레지스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45%,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은 4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28%를 차지하며 1위였다. 뒤를 이어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23%,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이 15%를 각각 차지했다.

트럼프와 5% 포인트의 차이가 나지만 크루즈 의원이 밑바닥 조직표를 다져왔던 점을 감안하면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피말리는 접전 속에 마지막 순간까지 경선 주자들 간에 불꽃 튀는 견제와 신경전이 펼쳐졌다. 공화당에선 트럼프와 크루즈 의원이 연일 원색적인 공방을 주고받았다.
특히 강세지역이었던 아이오와에서 트럼프에게 역전을 허용한 크루즈 의원은 최근 트럼프가 과거 클린턴 부부와 친분을 자랑했던 내용의 동영상이 담긴 광고를 제작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는 오바마 케어의 지지자"라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트럼프는 이날 ABC방송 등에 출연, "오바마 케어 반대 입장을 누차 밝혔는데도 크루즈 의원은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동료 의원들조차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최근 또다시 불거진 이메일 스캔들에 직면해 있는 클린턴 전 장관은 방송 등에 출연, "내가 (개인적으로) 주고 받았던 이메일 내용에 기밀 정보는 없었다"고 강조하는 등 조기 진화에 주력했다.

한편 각 후보들은 이날 아이오와 주 곳곳을 누비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이날 저녁엔 클린턴 전 장관과 크루즈 의원 등 양당의 주요 후보들이 아이오와 주도인 디모인시에 결집, 막판 유세를 펼쳤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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