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커스 실시를 단 하루 남겨둔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조차도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 모두 결과를 예단할 수 없을 정도의 초접전이다. 마지막으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는 그대로 드러났다. 디모인 레지스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45%,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은 4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트럼프와 5% 포인트의 차이가 나지만 크루즈 의원이 밑바닥 조직표를 다져왔던 점을 감안하면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피말리는 접전 속에 마지막 순간까지 경선 주자들 간에 불꽃 튀는 견제와 신경전이 펼쳐졌다. 공화당에선 트럼프와 크루즈 의원이 연일 원색적인 공방을 주고받았다.
최근 또다시 불거진 이메일 스캔들에 직면해 있는 클린턴 전 장관은 방송 등에 출연, "내가 (개인적으로) 주고 받았던 이메일 내용에 기밀 정보는 없었다"고 강조하는 등 조기 진화에 주력했다.
한편 각 후보들은 이날 아이오와 주 곳곳을 누비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이날 저녁엔 클린턴 전 장관과 크루즈 의원 등 양당의 주요 후보들이 아이오와 주도인 디모인시에 결집, 막판 유세를 펼쳤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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