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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과 함께 동반 비상하려는 여자 핸드볼

최종수정 2016.01.27 14:29 기사입력 2016.01.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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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리그 거리 홍보[사진=김현민 기자]

핸드볼리그 거리 홍보[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2016년은 올림픽의 해다."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개막을 앞두고 27일에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나온 이야기는 대부분 올림픽에 맞혀져 있었다.
올해 여자핸드볼은 올림픽과 함께 동반 비상하려는 책임감과 자부심이 강했다.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은 한 시즌 출사표를 던지면서 올림픽을 빼놓지 않았고 중요한 변수이자 핸드볼에게 소중한 기회라고 했다.

여자핸드볼팀들이 올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남자부는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관계로 함께 하지 못했다.

리그는 29일에 개막한다. 9월 26일까지 남녀 총 백열네 경기를 치르며 86일 간 열전에 돌입한다. 올 시즌 여자부는 지난해보다 조금 빨리 시작한다. 8월 5일부터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핸드볼 본선 무대가 영향을 미쳤다. 여자대표팀은 29일부터 개막하는 리그 초반 일정을 소화한 후 3월말에 태릉선수촌에 소집돼 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
여자부는 리그를 운영하는 데 있어 올림픽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선수들 개개인은 컨디션이나 부상을 관리해야 하고 감독들도 올림픽의 변수에 유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나름대로의 할일이 생겼다. 부담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 여자핸드볼은 올림픽에서 국민들이 항상 기대하는 종목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우생순 신화'와 함께 이제는 올림픽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제가 됐다.

핸드볼리그 미디어데이[사진=김현민 기자]

핸드볼리그 미디어데이[사진=김현민 기자]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의 활약으로 여자핸드볼은 리그까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 올림픽과 리그가 상호 도울 수 있다고 본다. 대표 선수들은 리그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올림픽은 리그 홍보나 인지도, 활성화에 좋은 힘이 될 것으로 본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2016년 리그를 맞이하는 감독, 선수들의 눈빛은 달랐다. 서울시청의 임오경 감독은 자신의 선수시절을 떠올리며 "태릉선수촌에 가면 종목들 사이에 서로 자존심이 있다. 핸드볼은 선수촌에 가면 메달 종목이다보니 관심을 많이 받는다. 올림픽 후 다시 돌아오는 4년은 길었다. 기다렸다가 좋은 활약으로 미디어에도 많이 보여줘서 핸드볼이 인기 종목으로 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랐다. 지도자가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선수들도 나와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꼭 대표팀이 메달을 획득해서 국민들께 감동을 드리고 싶다. 그 이전에 리그는 핸드볼을 많이 홍보하고 선수들이 더 좋아진 경기력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에는 팀들의 실력이 비등해서 많은 이야깃거리가 나오고 미디어 노출도 많아져야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직접 올림픽을 뛸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도 공감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에서 뛰는 김온아(28)도 고개를 끄덕였다. 김온아는 올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새로 이적한 SK에서 빨리 적응해야 하고 올림픽에서는 대표팀의 메달 사냥에 힘을 보탠다. 현재 부상으로 재활 중이어서 시즌 초반 일정은 소화하기 어렵지만 돌아오는 5월을 기다리며 몸과 마음에 준비를 다하고 있다.

김온아는 "올해는 (대표팀뿐만 아니라) 국내리그와 소속팀도 나에게 중요하다. 현재 몸상태를 정상 컨디션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고 몸을 잘 만들어서 올림픽에 나가서도 부상을 당하지 않고 끝까지 임하겠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리그에서 기량이 발전되면 대표팀에는 플러스요인이 되기 때문에 선수들이 리그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지 않을까 한다. 모두 자기 개발이나 실력 향상을 통해서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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