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친환경인삼 재배단지를 20ha까지 확대 조성해 프리미엄급 유기농인삼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비가림 하우스를 이용해 친환경인삼을 재배할 경우, 병 발생이 적어 화학농약 대신 미생물제재, 석회보드도액, 친환경자재 등으로 방제가 가능하다.
하우스에서 인삼을 재배하면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광환경 개선과 적정관수로 수확량 증가는 물론, 태풍·폭설 등 재해피해도 줄일 수 있다.
재배농가 역량강화 및 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곡성친환경인삼농업인연구회를 결성해 지속적인 재배기술 교육 및 현장기술지원을 추진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의 MOU체결을 통해 친환경인삼 재배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2015년에는 농촌진흥청 ‘청정묘삼 시설재배 기술시범사업’을 추진해 2016년부터 연간 2톤의 친환경묘삼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으며, 올해 관련 사업비 3억 5천만원을 확보했다.
또 친환경인삼 재배단지 조성 및 군 자체 친환경인삼 브랜드 개발을 위해 2017년 국고사업으로 4억원을 건의했다.
곡성군 유기농인삼은 iCOOP(아이쿱), 아모레퍼시픽 등에 높은 가격으로 납품되고 있으며,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인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약용작물로 우리군은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친환경인삼 생산체계를 구축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며 “친환경인삼 시장 선점을 위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친환경인삼 재배기술을 조기에 정착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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