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저녁 현지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우리가 가진 최고의 무기는 단합"이라며 "내일부터 사흘간 조기를 내걸 것"이라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아무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다. 자유가 잔혹함보다 힘이 세다"면서 '비열한'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저녁 파리를 비롯한 리옹, 마르세유 등 프랑스 대도시에는 10만여명이 모여 테러를 규탄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많은 시민은 테러로 큰 피해를 본 잡지사 샤를리와 연대한다는 의미로 '나는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집회에 참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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