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국민 여가 활동의 수요 및 실태 파악을 위해 실시한 201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 평균 휴가 일수는 6.0일로 2012년의 5.1일에 비해 0.9일 늘었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 역시 47.2시간으로 2012년 49.1시간에 비해 1.9시간 줄었다.
국민들의 문화여가행복지수는 70.1점으로 성별·연령별·가구소득별·지역별 행복감에 대한 편차를 보였다. 분야별 문화여가행복지수는 남성이 여성보다(70.5점·69.7점), 20대가 70세 이상보다(72.6점·65.6점), 고소득자가 저소득자보다(가구 소득 600만원 이상 73.1점·100만원 미만 64.2점), 대도시 거주자가 지방거주자보다(대도시 70.6점·중소도시 70.3점·읍면 68.2점) 높았다.
이와 별도로 국민들이 여가 활성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부정책은 여가시설 확충(63.6%), 여가 프로그램의 개발·보급(61.4%), 여가전문인력 양성·배치(44.8%), 소외계층 여가활동 지원(41.8%)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정을 추진, 국민의 여가권 보장을 위한 여가정책의 기본법 및 성별·연령별·소득별 등 계층에 따라 맞춤형 여가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여가행복지수: 국민들이 문화여가를 통해 어느 정도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가를 수치화한 것으로서 ▲개인여건(여가시간·비용 등) ▲자원(여가시설 등) ▲참여(여가활동 등) ▲태도(여가에 대한 인식 등) ▲만족도(여가생활전반) 등 5가지 지수로 구성된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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