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리트 저널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브레넌 국장은 11일(현지시간) 버지니아 주 랭리의 CI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한적인 경우에서 (CIA) 요원들이 가혹하고 승인받지 않았으며 혐오스러운 심문 기법을 사용했다"고 인정했다.
오사마 빈라덴은 2001년 9ㆍ11 테러를 일으킨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로, 미군 특수부대의 공격을 받고 은신처인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사망했다.
이어 그는 "보이지 않는 적이나 측정할 수 없는 악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추가 공격을 두려워하고 있었다"며, 고문 행위가 9ㆍ11에 이은 추가 테러를 예방하려는 과정에서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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