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 타임에 따르면 국제 도시문화 운동단체인 '유스풀시티'는 최근 전 세계 25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층을 위한 '2014 청년도시 지수'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청년도시 지수 세계 1위'는 프랑스 파리의 차지였다. 지난해 5위에 그쳤던 파리는 1년 만에 순위가 수직상승했다. 프랑스가 극심한 청년 실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젊은이들에게는 매력적인 도시라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파리는 최저임금이 시간당 12.84달러로 조사 대상 도시 중 가장 많았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햄버거 가격이나 극장·공연 관람비가 낮은데다 인근 지역으로의 여행비도 저렴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1위 토론토는 파리에 밀려 2위에 그쳤다. 5위권 내에서는 미국 도시의 급부상이 눈에 띈다. 로스 엔젤레스가 3위, 시카고가 4위에 올랐다. 단 지난해 순위에서 3위였던 뉴욕의 순위는 올해 8위로 밀렸다. 또 다른 미국 도시 댈러스도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위 베를린은 5위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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